“직접 현장서 미국 측과 한미회담 최종 점검”
대면 협의 필요성 느낀 한국이 먼저 제안
방일 수행원에선 빠져…루비오 등 만날 듯
대면 협의 필요성 느낀 한국이 먼저 제안
방일 수행원에선 빠져…루비오 등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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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 회계연도 결산 관련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 최종 점검을 위해 2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조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먼저 방문한다”면서 “조 장관은 이번 정상의 방미가 한·미 양국 신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이라는 의미와 무게감을 감안해 보다 면밀하고 철저한 준비를 위해 먼저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직접 현장에서 미국 측과 (회담 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의 조기 방미는 전날(20일) 갑작스레 결정된 것으로, 우리 측의 제안에 따라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한미 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대면 협의가 협상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먼저 말을 꺼낸 것이다.
조 장관은 조기 방미 일정에서 카운터파트(상대역)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사전 최종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회담에 포함될 의제인 한미 동맹 현대화 문제나 북한 비핵화, 북한과 대화 재개, 조선업 기술 협력을 포함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 관세 협상 세부 내용 등을 다시금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에선 홍지표 북미국장이 이날 오전 이미 출국해 사전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미국으로 먼저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도 관련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하진 않을 예정이다. 통상 정상회담 수행원엔 외교부 장관이 포함되지만, 조 장관은 조기 방미로 부득이 빠지게 된 것이다. 다만 정상회담에 외교부 장관이 가지 못하는 경우가 이례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