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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김건 “李대통령 첫 방일 팽개친 조현…주미대사 없는 외교 공백, 애초부터 무리”

“한미정상회담, 반드시 동맹 굳건함 재확인해야”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5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의 사전 조율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방미를 미국 측 고위급과 협의할 주미대사가 없는 ‘외교 공백’ 상황”이라며 “조율이 잘 될 것을 기대하는 게 애초부터 무리”라고 말했다.

외교관 출신인 김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어제 갑자기 방미길에 올랐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내일(23일)부터 이뤄질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일을 팽개치고 급거 미국으로 떠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한미정상회담은 단순한 상견례가 아니다”라며 “한미동맹의 향후 방향을 좌우할 전략적 협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회담의 의제는 동맹 현대화, 상호관세 및 후속 통상협의, 북한 비핵화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며 “그러나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반드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우리 안보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전략 변화에 따른 우리의 부담이 합리적인 수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를 향해서 “예상할 수 없는 상황까지 대비하고, 사전에 치밀하게 조율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제기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맞춤형으로 객관적인 데이터와 철저한 대응 논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동북아 평화 안보의 보루로 흔들림없이 기능하도록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공감대가 분명한 결과물로 나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냉엄한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