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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께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담배꽁초를 버린 60대 수배자 A씨를 단속하고 있는 모습.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77억원대 가상자산 사기로 5년째 도주 중인 수배자가 경찰을 피해 도주하려다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수배자인 6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께 담배꽁초를 버리다가 경찰을 보고 급히 도망가려 했다. 경찰이 단속을 위해 붙잡자 A 씨는 “한 번만 봐달라”며 택시에 오르려 했다.
경찰은 수상히 여기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으나, A 씨는 따르지 않고 “봐달라, 돈을 주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또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척하다 도망치려 하기도 했다.
끈질기게 도망가려는 A 씨보다 더 끈질기게 추궁한 경찰은 A 씨가 폭행과 사기 등 총 10건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5년간 도피 중인 수배자란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가상자산 사기로 1300여 명으로부터 17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으로 A 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서울청은 2023년 7월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관계성 범죄, 이상 동기 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신림역 일대에 기동순찰대를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