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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 건의했었는데…“개선장군도 아니고, 조국 공개 행보 당혹스럽다” 강득구 일침

[조국 유튜브 계정 썸네일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 후 연일 공개행보를 이어가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자숙과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 전 대표의 특별사면을 건의한 인물 중 한명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민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건 아닐지 걱정스럽다. 조금 더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조 전 대표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 이제 겨우 일주일이 지났다. 그런데 몇 개월이나 지난 것 같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또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에 보도되는 조 전 대표 소식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강 의원은 “조 전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복당하고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맡는다고 하며, 선거 출마와 관련한 보도까지 난무하고 있다”며 “조 전 대표를 면회하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사면을 건의했던 당사자로서, 지금의 모습은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조 전 대표는 검찰 독재 권력의 희생자였고 그의 가족은 도륙질 당했다”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강 의원은 또 “보편적인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 정치의 시간은 민심이 결정한다”면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조 전 대표가 역할을 찾아가겠지만 지금의 모습은 아니다. 겸허하게 때를 기다려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의원은 특별사면을 앞두고 지난 달 26일 페이스북에 “정치검찰 정권에서 독재자를 비판하며 개혁을 외쳤던 그(조 전 대표)는 사면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와 그의 가족은 이미 죗값을 혹독하게 치렀다“며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공개 건의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박용진 전 의원이 SBS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있어서 상당히 짐이 된 건 사실”이라며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에 대한 배려를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