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승무원도 못 막았다”…KTX서 화장실 비었는데도 통로서 양치한 男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KTX 열차 내 통로에서 한 승객이 양치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는 최근 서울에서 포항으로 가는 KTX 열차 내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남성 승객이 열차 칸과 칸 사이 연결 통로에서 열심히 이를 닦고 있다. 문제는 통로에 있는 화장실이 비어있는 상태였음에도 남성은 굳이 통로에 서서 객실을 바라보며 양치질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처음엔 화장실에 누가 들어가 있나 했는데 확인해보니 비어 있었다”며 “심지어 열차 승무원이 지나가다가 이 남성을 봤는데 따로 제지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치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공공장소에서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제보하게 됐다”고 공중도덕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KTX 등 열차 내에서 다른 승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는 종종 목격된다.

지난 6월에는 한 승객이 자리에 앉자마자 신발과 양말을 벗고는 벗은 양말을 손에 끼고 냄새를 맡는가 하면, 양말을 손에 낀 채 잠이 들거나 다리를 좌우로 흔드는 등 옆자리 승객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해 4월에는 한 승객이 앞 좌석 등받이 부분에 부착된 간이 테이블에 신발을 벗은 채 두 발을 올려놓은 모습이 포착됐고, 2023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열차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입석 표를 샀다는 이유로 객실 내 복도 한가운데 앉아 길을 막는 등의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