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피킹률 상위고객 분석
짠테크 초고수 1위 피킹률 7.39%
금융사, 맞춤형 서비스 출시 경쟁
짠테크 초고수 1위 피킹률 7.39%
금융사, 맞춤형 서비스 출시 경쟁
신용카드를 활용해 똑똑하게 할인받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신용카드 피킹률을 관리하는 것도 ‘짠테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킹률은 실제 카드를 사용할 때 받는 혜택의 비율을 말한다. 월 평균 신용카드 할인·적립 금액에서 연회비의 12분의 1만큼을 뺀 뒤 이를 월 평균 사용 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통상적으로 피킹률이 5% 내외면 혜택이 우수한 카드로 분류된다.
22일 뱅크샐러드의 피킹률 상위 고객군을 분석한 결과 1위 고객은 무려 7.39%의 피킹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고객은 월 평균 398만2062원을 사용해, 20만8458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 1회 이상 결제 내역이 있는 카드는 총 5개로 여러 장의 카드를 활용해 최적의 할인 혜택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상위 1% 고객군의 평균 피킹률은 4%에 달했다. 월 평균 149만6051원을 사용하며 5만6730원의 혜택을 받았다. 평균 카드 보유 수는 3.5개로 주로 할인형(포인트 적립) 혜택을 중심으로 활용했다.
상위 1% 고객의 남녀 성비는 1.43대 1로, 남성이 피킹률 등 실질적인 혜택에 더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뚜렷했다. 연령대로는 ▷35~45세 64.7% ▷25~34세 29.4% 순이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6월 마이데이터 2.0 인프라를 적용한 ‘신용카드 피킹률 자동 계산 서비스’를 카드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의 월 혜택 금액과 최근 1년 내 실사용된 연회비를 바탕으로 각 카드의 효율을 산출해 ‘나만의 피킹률’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자신의 소비 습관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금융사들도 맞춤형 서비스 출시 경쟁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상생페이백 예상 환급액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부의 소비진작 및 소상공인 매출 회복 정책인 ‘상생페이백’에 맞춰, 고객이 보유한 모든 카드사의 월별 사용금액을 분석해 환급 예상액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인당 최대 30만원의 환급을 받으려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매월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월평균보다 많아야 하는데, 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0월 ‘마이데이터 연계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고객별 은퇴 계획에 따른 투자 목표를 설정하고 현황을 진단한 뒤, 맞춤형 투자 전략과 상품을 제시하는 ‘목표 기반 투자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공기관도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놨다.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먼예금 찾아줌’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보험금·자기앞수표 등 휴면예금을 금융사로부터 출연받아 관리·운용하고, 원권리자가 이를 쉽게 조회·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전체 금융자산 조회 시 휴면예금까지 한 번에 확인한 뒤, 본인 명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서금원에 기부할 수 있다. 정호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