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로컬 투어 랩’ 파일럿 테스트 개최
경남도, 관광재단, 관광전문가 참여, 도내 주요 관광지 체험
지역 관광상품 완성도 검증, 체류형 관광 상품개발 주력
경남도, 관광재단, 관광전문가 참여, 도내 주요 관광지 체험
지역 관광상품 완성도 검증, 체류형 관광 상품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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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관광재단이 21일 로컬 투어랩 파일럿 테스트에서 함안군 무진정을 방문해 단체로 촬영한 장면 [경남관광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소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로컬 투어랩(Local Tour Lab)’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21~22일 양일간 사천, 함안, 창녕, 남해, 하동 일원에서 로컬 투어랩 파일럿 테스트를 열고 관광 상품의 완성도와 사업성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관광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해 주요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며 현장의 생생한 피드백을 공유했다.
로컬 투어랩은 관광산업 경험은 부족하지만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잠재력이 높은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1권역은 의령·함안·창녕군, 2권역은 사천·고성·남해·하동군으로 구분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역 관광거점을 육성하고, 지역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여행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창녕 우포늪 생태 해설 투어와 안리마을 청년가게 탐방으로 시작해 함안 낙화놀이 체험, 사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미식 탐방, 하동 섬진강 달 마중 체험, 남해 독일마을 문화 해설 및 수제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으로 이어졌다. 각 프로그램은 단순 관광 체험을 넘어 주민과의 교류, 친환경 이동 수단 활용, 전통문화와 감성 체험을 아우르도록 구성됐다.
창녕 안리마을에서는 청년과 주민, 전문가가 협력해 만든 외식 창업 공간을 방문해 체감했고,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이주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창녕 우포늪 투어는 친환경 전기자전거 투어를 통해 미래형 생태관광 모델을 탐색하는 계기가 됐고, 함안 낙화놀이 체험에서는 전통 불꽃놀이의 독특한 경험을, 하동 섬진강의 ‘달 마중’ 프로그램에서는 야간 문화예술을 만끽했다.
참여자들은 “관계 중심, 미래 지향, 감성 몰입을 통해 소도시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경남도와 관광재단은 이번 파일럿 테스트에서 나온 의견을 자세히 반영해 관광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남부권 소도시가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성필상 경남관광재단관광마케팅 본부장은 “로컬 투어랩은 지역이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가 직접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 구축과 자생력 확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