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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누가 지도부 들어가든 하나 되자”…‘계파 불용’ 당헌 신설 등 추인

충북 청주 오스코서 8·22 전당대회
단결 강조…“하나 돼 어려움 극복”
‘대통령 당무개입 차단’도 당헌 신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청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오늘 전당대회에서 승자가 누가 되든 서로를 안아주고 손을 잡고 포용과 존중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누가 당 지도부에 들어가든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의 인사말에서 “어느 분이 당대표가 되고, 누가 최고위원이 되든지 우리 모두는 하나로 뭉쳐서 다시 국민 속으로 걸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나라를 세우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길을 선도해 온 우리가 대한민국의 정통 세력”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정권의 충견을 자처하는 특검이 우리 당의 심장인 중앙당사에 압수수색을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 보복은 없다’고 대선 기간 내내 얘기를 했다”며 “야당 중앙당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들이미는 것이 정치 보복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함께 범죄 전과자, 갑질의 여왕, 표절과 논문 베끼기, 부동산 투기, 주식 차명 거래로 얼룩진 ‘비리 종합세트’ 내각을 출범시켰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천하의 파렴치범인 조국, 최강욱, 윤미향을 사면하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정치를 짓밟고 위안부 피해자를 모독하면서 광복 정신을 짓밟아버렸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막무가내로 막 나가는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누구겠나”라며 당원들의 단결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에겐 위기를 돌파해 온 전력이 있다. 자유 대한민국을 세웠다”며 “우리가 끝까지 함께 싸운다면 기필코 승리하는 야당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했다.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행사장에 입장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 원천 차단’과 ‘계파 불용’ 조항의 당헌·당규 신설을 당원에게 보고하고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전당대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신임 지도부는 금일 추인되는 당헌안의 취지처럼 당이 특정 계파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오해를 받지 않고 오로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만 갖고 행동하는 유능한 정당이 되게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을 향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서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선거 열기가 지나치게 뜨거워진 적도 있었다”며 “하나가 돼서 당과 나라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