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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특검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27일 권성동 국회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통일교 교단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권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교인들의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권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지만 특검은 통일교의 정치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간부들과 교인들의 집단 입당을 논의한 듯한 정황을 포착해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이외에도 권 의원이 202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며 “저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은 지난 20일 만료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영장은 시간을 두고 재청구에 나설 방침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전날(25일) 언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는 “다른 수사 일정이 있어 즉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특검의 수사 일정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3일과 18일 두 차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포렌식 수사관 등을 보내 당원 명부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도했다.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여부를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는데 국민의힘은 영장 내용상 당원 명부에 대한 압수수색 근거가 없다며 맞섰다. 결국 특검은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