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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은 장윤정 서브” 발언 후폭풍…김진웅 ‘KBS 하차’ 청원에 다시보기 삭제

도경완-장윤정 부부와 김진웅 KBS 아나운서. [LG헬로비전·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도경완·장윤정 부부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는 김진웅 KBS 아나운서에 대한 프로그램 하차 및 아나운서 퇴사 청원까지 등장했다.

25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진웅 아나운서의 모든 프로그램 하차 및 퇴사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청원글 작성자는 “수신료를 내는 시청자로서 김진웅의 발언과 태도의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는 단순 방송 진행자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 신뢰와 품격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라며 “그러나 김진웅 아나운서는 동료 선배 아나운서를 겨냥해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는 발언을 두 차례 이상했고 이는 단순한 농담의 선을 넘어 특정인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리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작성자는 “30대 후반이라는 나이와 아나운서라는 전문직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귀하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핑계로 경험 부족을 언급하며 마치 10대 후반 고등학생과 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은 더욱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KBS 아나운서 전체의 품격을 훼손하고 수신료를 납부하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김진웅 아나운서의 모든 프로그램 하차와 KBS 아나운서직 퇴사를 강력히 청원한다. 이번 청원이 단순한 개인 징계가 아니라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과 품격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앞서 김진웅 아나운서는 전날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엄지인 아나운서가 결혼 잘한 남자 후배로 가수 장윤정의 남편인 도경완을 꼽자 “난 도경완 선배처럼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사자인 장윤정은 방송 이후 SNS를 통해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고 불쾌감을 표했고 이에 김 아나운서는 SNS에 사과문을 올려 “오늘 방송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분들과 팬분들께도 사과를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윤정 역시 그가 문자를 보냈음을 알리며 “사과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그의 사과를 받았다.

한편 이 여파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20회는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OTT는 물론 KBS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회차를 볼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