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서 관세 관련 구체적 협상 없어 증시 방향성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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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3원 오른 1,391.0원으로 출발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26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되돌림 현상 여파로 3200선을 반납했다.
이날 오전 10시 9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19.2포인트(0.6%) 내린 3190.6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31%) 내린 3199.92로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1391.0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3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29억원, 1061억원 순매도세다.
앞서 한미 양국 정상은 미국시간으로 2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와 국가안보, 조선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등을 논의했다.
외신들은 회담이 우호적 분위기에서 회담이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한국에서 교회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언급하면서 긴장감이 조성됐으나, 정작 회담에선 환담이 오갔고 트럼프 대통령도 “오해라고 확신한다”고 입장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상호관세, 반도체 등 개별 품목 관세 등 관세와 관련 구체적인 협상이나 구두 협상의 명문화는 나오지 않은 점은 증시 방향성을 모호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오늘 증시 전반에 상방 모멘텀을 제공하기보다는, 조선, 남북 경협주 등 특정 업종 및 테마를 중심으로 수급 쏠림 현상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3대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지수는 0.77%, S&P500 지수는 0.43%, 나스닥 지수는 0.22% 각각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2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 넘게 급등했으나, 이후 9월 금리인하가 확정적이지는 않다는 경계감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반 상승세를 이어온 이른바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주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HD현대중공업(-2.67%), 한화오션(-4.26%), 풍산(-0.49%), 현대로템(-0.33%), 한화시스템(-2.44%) 두산에너빌리티(-3.49%), 현대건설(-3.58%) 등이 내리고 있고, 삼성중공업(2.75%) LIG넥스원(0.38%)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1.33% 내린 7만550원에, SK하이닉스는 0.19% 하락한 2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6%), 현대차(-0.68%), KB금융(-1.45%), 기아(-0.86%), 셀트리온(-1.03%) 등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5포인트(0.33%) 오른 800.6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03포인트(0.50%) 내린 793.99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73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과 1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0.34%), 펩트론(1.59%), 레인보우로보틱(0.52%), 리가켐바이오(0.27%)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08%), 에코프로(-0.54%), 파마리서치(-1.01%)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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