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하수관로 정비, 음식물 쓰레기 감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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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에서 발견된 쥐.[X(구 트위터) 갈무리]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서울 도심의 쥐 목격 사례가 늘자 서울시가 하수도 정비와 쓰레기 관리로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전문가 자문 결과, 서울 도심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정책 및 위생관리로 인한 먹이 자원 감소, 하수관 정비·녹지 확대 등 환경 개선에 따른 은신처 축소, 도시 생태계 수용한계 등으로 인해 단기간 급격한 개체 수 증가는 어렵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최근 일시적으로 쥐의 출몰이 늘어난 구체적 원인으로 폭우로 인한 하수관 침수, 재개발·공사로 인한 서식지 이동 등을 꼽았다.
이에 서울시는 쥐 출몰에 따른 시민 불안 및 감염병 매개 차단을 위해 쥐가 서식할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5년간 1008㎞의 노후 하수관로가 정비되었고, 2025년 연말까지 하수관로 2000㎞ 준설, 빗물받이 70만 개소 청소, 노후관로 53㎞를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매년 노후 하수도를 기존 100㎞에서 200㎞ 규모로 늘려 정비할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관리 강화를 통해 쥐 먹이원도 차단하고 있다. 연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10년 대비 약 25% 감량되었고, 음식물류 폐기물 누출 방지용 밀폐용기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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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하고 있는 모습. [중랑구 제공] |
또한 민원 다발지역 등 주요 관리지역에 대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ICT 기반 ‘스마트 트랩’ 등을 통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하고 있다. 재개발·철거구역 등 위생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정기 방역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도심 출몰이 늘어난 야생 너구리도 감염병 매개 가능성이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광견병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광견병 미끼 예방약’ 살포를 지속하여 광견병 원천 차단에 노력 중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쥐 출몰을 줄이기 위해 구서 활동, 하수도 정비·녹지확대 등 환경 개선, 음식물쓰레기 관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구역에서 쥐를 발견했을 때는 직접 잡거나 만지지 말고, ‘120 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자치구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는 도심 정원 조성과 환경 개선, 정기 방역을 통해 쥐 개체수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