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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수석부총리 “韓 난방과 스마트시티 노하우, 몽골 녹색 성장에 중요 역할할 것”[한·몽 미래전략포럼]

몽골, 석탄·화력 발전 통해 에너지 공급
“韓 경제 노하우와 몽골 자원 협력이 중요”
“몽골, 풍력과 재생에너지 자원 매우 풍부”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수석부총리가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안세재단 공동 주최로 열린 제4차 한·몽 미래전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몽골 총리실 제공]

[헤럴드경제(울란바토르)=박상현 기자] “미래전략 포럼은 양국의 새로운 협력 방안에 길을 열 것입니다. 몽골과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면 미래에 건강한 사회를 물려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수석부총리는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몽 미래전략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몽골은 신재생 에너지를 발전시키는 무궁한 자원을 갖고 있고, 이를 대한민국의 투자와 같이 연결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양국 간 협력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와 울란바토르 시의 전력 공급을 위해서 우리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적 노하우와 역량을 몽골의 자원과 같이 협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오츠랄 부총리는 “울란바토르시의 에너지 공급은 석탄에 상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대기 오염이 발생하고 있고, 시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녹색 성장을 위해서 신재생 에너지를 몽골의 에너지 정책과 연관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난방시스템과 스마트 도시의 노하우를 몽골에 도입한다면 울란바토르 시의 대기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시민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몽골의 ‘사막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국경을 초월해 많은 국가에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몽골의 사막화 현상, 수자원 부족 등은 축산업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자연 환경과 기술 발전을 위해 상당한 역량을 갖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는 나라”라며 “이 기술과 노하우를 몽골에 전수하는 것이 양국 협력의 가장 올바른 길이라 본다”고 했다.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몽 미래전략포럼’에 참석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뤘다. 설윤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몽골 난방은 2014년도에 준공된 화력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다”며 “석탄 운송 비용이 1톤당 10만 투그릭으로 한화로 하면 약 4만원 정도다. 이 부분이 광산의 재정 악화와 여러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단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설 교수는 “이것이 지역 정부의 예산 부담의 확대 원인이 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관련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뭉흐-에르덴 바트히시그 몽골 경제개발부 녹색금융정책과장은 “에너지의 경우 몽골은 풍력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매우 풍부한 자원을 자랑하고 있다”며 “향후 에너지 자립성을 실현하고 에너지를 수출하는 그런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즉 전기세로 인한 물가 상승률 같은 경우 저희가 또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에너지 사업들이 실행되면 전기세 인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간조리그 몽골 에너지부 정책개발국 재생에너지과장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진 경쟁 입찰을 통해 약 100메가와트(MW)에 해당하는 풍력 발전 사업 또 125MW에 달하는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몽골은 태양광 2200기가와트(GW)에 달하는 태양광 자원을 가지고 있고 1100GW에 달하는 풍력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향후 저희가 1시간당 8GW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단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