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 은행 2분기 총순익 699억달러..전분기 대비 1% 감소

Bank building
[adobestock]
올해 2분기 미국 은행의 순익이 직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발표한 미 은행 프로파일 연구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 은행의 총순익은 699억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감소했다.

은행의 순익 감소는 캐피털 원의 디스커버 파이낸셜 인수와 같은 대형 합병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증가에 따른 것이다. 실제 FDIC는 금융기관의 합병시 회계규칙에 의거해 합병된 은행이 상대적으로 더 큰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은행 합병에 따른 충당금 비용이 직전분기 대비 증가율 33.7%로 76억달러나 늘었고 그 결과 은행의 수익은 6억7천730만달러가 감소했다.

반면 대형 은행을 제외한 커뮤니티 뱅크의 순익은 12.5%증가한 7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들 은행의 순이자 수익과 비이자 수익이 타 은행 대비 높았기 때문이다.

은행업계의 순익이 줄면서 은행들의 총자산수익률(ROA)은 1.13%로 직전분기 대비 0.03%, 전년동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순이자 마진(NIM)의 경우 3.26%로 직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오르면서 팬데믹 직전 평균치인 3.25%도 상회했다. 커뮤니티 은행만의 NIM을 따로 분류하면 3.62%로 직전분기 대비 0.16%포인트나 올랐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이 3.63%에는 미치지 못했다.

2분기 은행의 총 대출은 2637억달러 2.1%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신용카드와 상업용 부동산(CRE), 그리고 1~4유닛 부동산 대출이 증가세를 보였고 기업대출도 4%증가했다. 커뮤니티 은행의 총 대출도 직전분기 대비 1.7%, 전년동기 대비 4.9%증가했다.

2분기 기준 FDIC가 문제·위험 은행으로 분류한 곳은 총 59개로 직전분기 63개 대비 4곳이 감소했다. 2분기 동안 문을 닫은 은행은 1곳이었고 새롭게 오픈한 은행은 4곳으로 총 3개의 은행이 추가됐다.

FDIC는 "국내 예금이 4분기 연속 증가하고 대출 성장률도 커지고 있다"라며 "은행의 자산 관련 지표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과 신용카드의 경우 팬데믹 이전 보다 연체율이 높아지는 등 위험 요소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