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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건’ 싸이, 알고보니 800억대 부동산 재벌

가수 싸이.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연립 주택 2채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싸이는 2022년 7월 11일 어퍼하우스 남산 전용 252.91㎡(76평)와 전용 239.25㎡(72평)를 각각 분양받았다.

이후 지난해 7월 준공이 마무리됐고 싸이는 2022년 9월 전용 239.25㎡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넘겨받았으며 전용 252.91㎡는 분양 3년 만인 지난 7월 31일 잔금을 치렀다.

어퍼하우스 남산 분양가는 전용 252.91㎡ 기준 105억~125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단순 계산으로 싸이가 보유한 두 세대 가치는 200억원 이상이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전용 239.25㎡에만 36억5200만원이 잡혀있다.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액의 120%로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싸이 대출금은 30억40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전용 252.91㎡는 전액 현금으로 산 것으로 추정된다.

싸이는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용산구 이태원동, 서대문구 창천동 등에 다수의 상가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이 추정한 이들 건물 시세는 622억원(신사동 208억, 이태원동 228억, 창천동 186억 등)에 달하며 연립주택까지 합치면 부동산 재산만 총 800억원 이상이다.

어퍼하우스 남산은 2022년 신원종합개발이 남산체육관 부지에 조성한 19가구 규모 연립주택이다.

한편, 싸이는 대면 진료 없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입건돼 수사 중이다.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수면제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은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의 매니저가 약을 대리 수령한 의혹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최근 해당 병원을 압수 수색했다.

향정신성 의약품은 원칙적으로 의사의 대면 진료를 거쳐야 처방이 가능하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피네이션은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제삼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