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단독인터뷰아시아 첫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헤럴드디자인포럼2025와 협력해 유치오세훈 시장 ‘디자인서울 구상’ 글로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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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죠.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세계적인 것이 한국적인 것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헤럴드디자인포럼2025와 함께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인 디자인 마이애미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상륙시킨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의 생각이다.
“서울은 국제화 된 도시죠. 한국의 디자인이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서울을 통해 전세계에 드러내야 합니다. 국제화를 통해 한국의 디자인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경쟁력을 높여 청년들의 창업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디자인 마이애미 경영진을 만난 차 대표는 이를 위해 서울에서 함께 행사를 치러보자고 제안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한 청년 작가들이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만나 한국의 디자인과 예술을 세계 무대에 조명할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디자인 마이애미는 미국에서 시작해 유럽 등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었다. 특히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차 대표와 의기투합했다. 특히 차 대표는 반드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프리즈(Frieze) 아트페어가 열리는 9월 ‘서울 아트 위크’에 행사를 가지고 제안했다. 헤럴드미디어그룹과도 손을 잡았다.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DESIGN MIAMI. IN SITU SEOUL)’이 오는 9월 2일 DDP에서 개막하게 된 배경이다.
특히 이번 디자인 마이애미 유치에도 DDP의 역할이 컸다. DDP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07년 재임 당시 내세운 디자인서울 계획에 따라 설립된 건물이다.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모하마드 하디드의 작품이다. DDP가 디자인 마이애미와 서울을 잇는 접점인 셈이다.
차 대표는 한국의 디자인에 있어 DDP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건물 자체로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지만 진정한 랜드마크가 되려면 의미 있는 스토리가 풍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디자인 생태계가 서울에 관심을 높인 배경으로는 K-컬쳐의 역할이 아주 큽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세계 젊은이들이 따르는 유행의 흐름을 만들어냈죠.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헤럴드 디자인포럼을 통해 DDP가 그 상징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 대표는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헤럴드디자인포럼을 통해 유망한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무대와 접점을 찾아 역량을 키우고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제 다들 디자인에 투자할 필요가 크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없어요. 골프계의 ‘박세리 키즈’, 피겨스케이팅계의 ‘김연아 키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글로벌 스타가 나와야 합니다” 홍길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