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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자인의 독특한 잠재력, 세계 무대에서 조명할 것”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

디자인 마이애미 젠 로버츠 CEO 단독인터뷰9월 2~14일, DDP서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DDP,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무대”한국 디자인, 글로벌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

 
 젠 로버츠 디자인 마이애미 CEO

“서울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적 도시죠. 한국 디자인은 글로벌 디자인 담론의 새로운 축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세계 4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디자인 마이애미가 내달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아시아 첫 전시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을 선보인다. 젠 로버츠 디자인 마이애미 CEO는 헤럴드경제와 단독 인터뷰에서 서울을 첫 아시아 개최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2005년 디자인 마이애미 첫 ‘올해의 디자이너’가 자하 하디드였어요. 20년 만에 그녀의 대표작인 DDP에서 열린다는 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상징적 사건이 아닐까요. 한국의 유산과 혁신을 함께 기리는 자리이자, 디자인 마이애미가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서 나아가는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객해요”

이번 전시 주제인 ‘조명’에는 한국의 풍부한 디자인 유산과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젊은 창작자들의 미래를 함께 비추겠다는 의미가 담았다고 소개했다. 전통 공예부터 현대 디자인 혁신까지 망라하는 170여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조명하는 동시에 한국과 글로벌 커뮤니티 간의 뜻깊은 문화 교류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는설명이다.

“신진 작가들을 기성 작가들과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오늘날 한국 디자인만의 독특한 관점을 조명하고 떠오르는 스타들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20년간 디자인 마이애미가 이룬 가장 큰 성과로 그는 ‘네트워크’를 꼽았다. 디자이너, 컬렉터, 디자인 애호가들의 네트워크가 디자인 마이애미 브랜드의 핵심이며 항상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을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콜렉터블 디자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것도 그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또다른 중요한 성과는 파리 행사다.

“파리 행사에서는 도시의 역사적 건축 공간 속에서 전시를 열어 관객들에게 각 지역의 특색이 살아있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했죠. 이를 발전시킨 것이 바로 이번에 서울에도 적용된 ‘인 시추(In Situ)’ 프로젝트에요. 서울 전시 역시 한국 디자인의 독창성을 글로벌 무대에 집중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죠” 그녀는 디자인 마이애미에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품은 포부도 공개했다.

“‘인 시추’ 프로젝트를 강화해 각 지역의 독창성을 세계 담론 속에 녹여내고 싶어요. 한국은 전통에 뿌리 두면서도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독특한 관점이 글로벌 커뮤니티의 풍성한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신진 디자이너를 적극 발굴해 국제 무대에 소개하는 것도 계속 중요한 과제죠”

홍길용·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