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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콜마그룹의 콜마비앤에이치가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퇴임 과정을 문제 제기하고 나섰다. CJ를 상대로 사실조회신청을 진행, 이를 토대로 경영 진단 결과 경영 부실로 서면경고 및 퇴임했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CJ 및 CJ제일제당을 상대로 사실조회신청을 했고 이후 CJ의 사실조회회신이 지난 25일 법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콜마비애엔이치에 따르면, CJ그룹 차원에서 지난 2024년 9~10월께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바타비아 경영진단을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이 전 부사장에 서면경고를 진행했다. 이후 CJ제일제당은 같은해 11월께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 전 부사장의 임원 위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그에 따라 부사장직에서 퇴임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CJ제일제당에서 바타비아 경영부실에 관한 경영진단 결과 서면경고를 받고 비자발적으로 퇴사했다는 설명”이라고 전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이를 이유로 이 전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및 이와 관련된 임시주총 소집을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대전지법의 임시주총 허가 결정에 불복하고, 9월 26일까지 임시주총을 열지 않기 위해 악의적으로 왜곡한 주장에 불과하다”며 “무엇보다 사내이사 후보자의 적격 여부는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다. 그러나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법원을 통해 전 소속회사까지 끌어들여 사실조회를 진행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사실조회 관련해서는 “이 전 부사장은 문제의 인수 업무를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어 해당 인수업무에 대한 성과 내지 과오들에 대해서는 답변이 불가능하고, 해당 회사들의 정상화 지연은 다양한 대내외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CJ측의 답변 내용에 대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보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거나 전 소속회사를 불편하게 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법적 및 사회적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콜마그룹의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으로 치열한 격론이 예고된다.
대전지법은 콜마홀딩스가 제기한 임시주총 소집허가 가처분 신청을 수용, 오는 9월 26일까지 임시주총을 소집하도록 했다. 이 임총에서 이 전 부사장의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 선임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콜마비앤에이치 측도 반발,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29일엔 콜마홀딩스의 임시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는 윤동한 회장이 신규 이사 10명 선임을 이유로 제안한 임시주총으로, 콜마홀딩스 이사회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 임시주총에서는 윤 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사내이사 8명과 사외이사 2명 등 총 10명 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임시추종을 위한 주주명부 기준일은 9월 17일로 확정했다.
콜마홀딩스 측은 “특정 주주가 한꺼번에 10명의 이사를 추천한다는 점에서 이사회와 제도 자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지만, 상법과 정관에 따른 준법 절차에 따라 주주제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회장이 제기한 주식반환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도 10월 23일로 잡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