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경쟁? 왜 딴 집 살림을 하려고 하나”
“정당의 진로는 지선 아닌 대선·총선서 이뤄져”
“정당의 진로는 지선 아닌 대선·총선서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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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심상정의 길을 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저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전 대통령 후보하고 아주 가깝고 존경한다. (22대 총선 낙선으로) 이번에 등원하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조 원장에 대한 8·15 특별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했었지만, 조 원장이 특사로 출소한 직후 호남 지역 순회에 나서는 등 정치행보에 돌입하자 이를 거듭 비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그분이 할 결정은 그분이 하셔야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진심으로 애정 어린 충고를 했다. 이제 그분의 몫이니까 제가 그 이상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소탐대실하지 마라’ 이 생각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호남 선거 연대를 구축할 가능성을 묻자 박 의원은 “(혁신당이) 거기서는 경쟁하자는 것 아니냐”며 “과거 정의당이 몇 석 가져가서 오늘의 정의당이 어떻게 됐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호남에서 경쟁을 한다고 해도 호남은 항상 민주당 외에 좀 다른 당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열망이 있다. 대구에도 그런 열망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정의당도 선거 전에는 상당한 지지율이 나오지만 선거 끝나고 나면 역시 민주당을 선택하더라”고 말했다.
또 “혁신당이 호남에서 경쟁을 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총선, 대선에서 어떤 길을 가야 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혁신당은 이념 정당이 아니라 일종의 대중 정당”이라며 “민주당보다 더 좌클릭하고 선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들의 자구책이다. 우리하고 같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사랑하면 결혼하고 이념과 생각이 같으면 한 집에서 살아야지 왜 딴 집 살림을 하려고 하나”라며 “호남에서 경쟁해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몇 석 얻는다고 집권당이 되느냐. 지방선거는 지방선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상 정당의 진로는 총선과 대선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과거 정의당이 광주 서구, 순천을 주웠다. 그다음에 어떻게 됐나. 다 떨어졌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