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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나경원, 법사위 간사 맡는다…국힘 “선수와 관계없이 전투 모드”

5선 중진 간사직 발탁…이례적 인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5선 중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기로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나 의원이 법사위로 와 간사 역할을 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는 장동혁 대표였다. 장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잠시 박형수 의원이 맡았던 법사위 간사를 나 의원이 맡기로 한 것이다.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는 재선 의원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고 상황에 따라 초선이나 3선 의원이 맡는 경우도 종종 있다. 5선 중진인 나 의원이 맡는 것은 파격이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선수와 관계없이, 어떤 상황과 관계없이 저희가 전투 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저희가 틀을 깨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 틀을 깨는 시작을 나 의원이 해 줬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것은 희망이 아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탄압과 억압이 있다”며 “지금 우리 앞에는 고난과 눈물이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이제 투쟁하고 혁신해야 한다. 투쟁과 혁신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 허물기와 실정을 막아 내기 위해 우리가 투쟁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쟁과 혁신에는 자기희생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 연찬회가 우리의 가죽을 벗기고 희생을 통해 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이 대통령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아가는 출정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부결된 것을 두고 “야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