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난색인 정부, 입장 바뀔까
여기어때 여행어플 사용자 642명 조사
여기어때 여행어플 사용자 642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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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에서 유럽을 느낄수 있는 여행지는 ‘다시 가성비 시대’에 적합하다. 추석연휴 해외여행 행선지로 동남아가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사진은 푸꾸옥 유러마을과 키스브릿지.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추석날은 10월6일인데, 추석연휴주간은 개천절인 10월 3~12일로 무려 열흘이나 된다.
이 열흘 중 10월10일 금요일은 ‘까만날’ 즉 일하는 날이다. 이것만 ‘빨간날’이었으면 몇 해에 한번 오기 힘든 10일짜리 연휴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직전 정부에서 ‘인기 관리’ 차원에서 임시공휴일을 지정을 여러번 해 산업계 경영진의 반발을 사서 그랬는지, 이재명 신정부는 10월10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8월29일 현재로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사실 긴 연휴라서 하루쯤 회사에 출근해 기존 일을 정리하고, 다가올 과업을 점검하는 것도 꽤나 의미있는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요즘 직장 분위기는 10.10에 휴가를 내 중·장거리 여행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경향이 감지된다. 그래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난색을 표하는 새 정부가 9월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앱 이용자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월10일 연차를 쓰겠다는 응답이 72.3%로 나타났다. 작년에도 같은 조사를 했더니, 연차(당시엔 이틀의 까만날이 휴일과 휴일 사이에 끼어있었음) 쓰겠다는 응답이 63.1%였다.
지난해에 비해 연차 사용 의사가 높아진 이유로는, 연휴 기간도 최장 10일까지 가능하고, 필요한 연차도 1일로 줄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29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간다면 기간은 어느정도로 잡고 있느냐’는 질문의 응답을 종합한 결과 평균 6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계획 이유로는 ‘올해 남은 마지막 장기 연휴 기회(36.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국내 여행보다 좋은 가성비(26.4%)’와 ‘올해 첫 해외여행(21.6%)’이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로는 동남아시아가 45.3%로 가장 많았다.
여행지 선택의 이유는 ‘부담 없는 거리(30.4%), ‘저렴한 물가(15.8%)’가 많았다. 이는 높아진 추석 여행 물가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