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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한 직원이 출근하고 있다. 성남=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김범수 창업자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한 여파로 카카오 주가가 3% 넘게 급락 출발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김 창업자의 구형 이슈로 발생할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3.20%)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카카오 주가는 5만9500원까지 내려 앉으며 6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카카오 주가 약세는 지난달 29일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자에게 징역 15년, 벌금 5억원을 구형한 여파로 읽힌다.
지난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1년 만으로, 법원의 선고는 오는 10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추진 당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의 당시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 창업자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1100억원가량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고가 매수, 물량 소진 등의 수법으로 300회 이상 시세조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창업자는 지난달 29일 법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올리기 위한 어떤 지시도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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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연합] |
김 창업자는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29일 결심공판에 나와 마지막 피고인 신문을 했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된 뒤 같은 해 10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날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창업자의 구형 이슈로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최대주주에 대한 구형은 이해관계 측면에서 2가지 변화의 축으로 작동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구형과 투병에 따른 본인의 사업 동기부여 약화와 둘째 현재 카카오와 강결합을 맺고 있는 오픈AI 입장에서 해당 주주 지분에 대한 취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오픈AI는 종합 세그먼트 유저 데이터보다 오픈소스 및 합성 데이터 등에 의존해 모델을 강화 및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밟아왔다”며 “이러한 측면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기반 유저 데이터를 폭넓게 확보한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양사간 피드 및 자율형 에이전트에 기반한 광고 및 B2C 구독경제 성장으로 재무적 업사이드를 추구할 동기부여가 명확하다”며 “따라서 현재 카카오 최대주주의 구형을 기점으로 오픈AI가 카카오 지분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높일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오픈AI의 카카오 지분 취득이 단기적 주가 상승을 넘어선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픈AI가 프리미엄을 얹어 카카오 지분을 취득하면 주주 가치는 당연히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해당 건이 국가 전체 부가가치 측면에서는 중립 이하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기 이상으로 고용 안정성 결여, 법인세 납부의 해외 이전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저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실적으로는 카카오와 오픈AI 간의 대등한 사업적 협력 및 합작사 설립 등에 기반한 전략적 결합이 국가 총 효용가치 측면에서 더 우호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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