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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형배·임은정, 인신공격 안돼…개혁 취지 훼손”

“개혁 추진하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것, 개혁 취지 훼손하는 것”
“이진숙, 전한길씨 공격하지 않는한 대구시장 후보 된 것”

우상호 정무수석이 지난달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일부 여권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을 비판한데 대해 “개혁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것은 개혁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임은정 지검장이 정성호 장관을 비판한 데 대해 “인신 공격을 해선 안 된다. 민형배 의원도 그렇고, 임은정 검사장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이 좋다는건 좋지만 사람을 공격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중수청을 행안부 소속으로 둘지 법무부 소속으로 둘지를 놓고 당정간 의견이 엇갈린다는 분석이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 수석은 “검찰청을 (수사와 기소) 두개로 나눠버리는 것에는 (당정대간) 합의를 했다.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그동안 못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기관들을 어디에 두냐는 사소한 문제다. 수사검사가 기소 관여 못하게 하고, 기소 검사가 수사 관여 못하게 하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목표”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정성호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서 “중수청·경찰·국가수사본부가 행안부 밑에 들어가게 됐을 때, 과연 1차 수사기관들의 권한이 집중돼서 상호 인적 교류가 가능한 상태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민 의원은 “본분에 충실한 것인가”라며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임 검사장도 나아가 정 장관을 ‘검찰개혁 5적’으로 규정하며 “검찰에 장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대통령실에서 직권면직에 이어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관련해서도 우 수석은 “(대구시장에) 출마할거면 직책을 그만두라”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전한길씨가 장동혁 대표를 자기가 만들었다고 으스대면서 대구시장에 이진숙을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 이순간 이건 정치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이진숙 본인이 이걸 반박하고 전한길씨를 공격하지 않는한 대구시장 후보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대통령실의 사퇴압박에는 곧바로 반응하는 이 위원장이 전한길씨가 자신을 대구시장에 공천하겠다고 공언함에도 불구하고 공직자의 신분을 갖고 이에 대한 반응은 하고 있지 않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