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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강의실에서 지난 21일 ‘제1기 K-커리어 마스터 과정 수료식’이 열려 해당 과정에 참여한 10개국 25명의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무협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무역아카데미는 ‘제1기 K-커리어 마스터 과정’의 성료를 통해 ‘외국인은 주로 단순노무직에서 활용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해외마케팅영업행정 등 사무직군에서의 외국인 유학생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제1기 K-커리어 마스터 과정’은 국내 체류 중인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실무교육을 거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과 연결해 주는 취업연계 프로그램이다.
무역협회는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외국인 사무직 채용 수요를 확인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당 과정을 신설했다.
교육과정은 이론교육과 현장 인턴십으로 구성되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일본·베트남·러시아 등 10개국 출신 유학생 25명과 식품·화장품·자동차·물류·마케팅대행 분야의 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이번 과정은 ▲해외마케팅 기획 ▲OA 활용 능력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실무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역량에 더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주로 겪는 어려움인 ▲한국 기업문화 적응 ▲사내 소통 등의 과정을 편성해 외국인력 활용 상의 애로 해소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과정 후반부에 체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이들이 추후 한국 기업 취업 시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인턴십 참여 기업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사전 인재 검증의 기회를 확보했고, 이중 동원F&B(식품)·세중해운(물류)·티피엠엔(광고) 등은 수료생 13명을 채용했거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동 과정을 통해 동원F&B에 입사한 중국 국적 후리리(Hu Lily) 씨는 “실무 측면의 교육과 함께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에 필요한 소통능력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받아 한국 기업에 입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인력을 채용한 글로벌 애드테크(Ad Tech) 기업 ㈜티피엠엔의 남명현 이사는 “동 과정의 인턴십을 통해 외국인 인재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전에 검증할 수 있어서 향후에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정희철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저출산고령화 및 제조업 기피 경향으로 우리 기업들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20만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은 우리 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인적자원”이라며 “오는 10월 예정된 2기 과정은 인턴십 확대 및 채용박람회 참여 기회 제공 등을 통해 교육의 현장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