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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0대 남성의 극우화 현상을 재차 언급하며 불평등 해소를 해답으로 제시했다.
조 전 대표는 1일 진행된 연합뉴스 인터뷰 중 ‘2030세대 남성 일부의 극우화를 언급한 것 데 대해 보수 진영에서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20대 남성 10명 중 3명은 극우이고, 비율이 20대 여성보다 1.5배 높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있다”라며 “극우는 불평등을 먹고 자란다. 불평등하고 소외됐기 때문에 내부의 적을 만든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극우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2030 남성들이 가진 소외감이 있다. 남성보다 여성들을 너무 많이 보호하는 것 아니냐는 관념을 가진 게 사실이다”라며 “그 문제도 기성세대가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 전 대표는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이 저한테 갈라치기를 한다고 했는데 ‘거울보고 자신한테 해야 할 얘기를 왜 나한테 하지’하고 의아했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부모 찬스’를 활용해 입시 비리로 자녀 진학을 시킨 일로 우리 사회에 ‘공정’이라는 화두를 대두시키고, 이 일로 유죄가 확정돼 징역까지 산 조 전 대표가 불평등한 사회를 문제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분이 왜 감옥에 갔는지 국민들이 다 안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간 것도 아니고 입시 비리와 위조 이런 것”이라며 “형을 살다 나오신 분이 국민에게 극우니, 뭐니 이러면서 가르치려 드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정 교화가 좀 안 된 것 같다”라며 “사면 제도를 좀 바꿨으면 좋을 게 사면을 받는 사람은 공개적으로 본인이 자신의 죄과에 대해서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경우에만 사면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이후 2030 남성의 극우화 현상을 몇차례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 2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해 2030 세대에서 특히 반대 의견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 “앞으로도 요청하시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면서도 “2030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에 대한 2030의 비판을 엉뚱하게 2030 남성의 극우화 논리로 곡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에 대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자신의 딸인 조민 씨도 극우인가”라며 “자신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2030 남성을 극우로 낙인찍고,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