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참고 안 판 金거북이·돌반지, 더 기다려?’…‘또 사상 최고’ 국제금값, 내년 4250달러까지 간다는데 [투자360]

금 선물 美 뉴욕거래소서 온스당 3600달러 육박
JP모건 “내년 4250달러 전망”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 한 때 온스당 3160달러(약 466만 원)까지 오르며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번 금값이 고점을 뚫었다고 할 때 잘 참고 돌반지며 집에 있는 금들을 안 팔길 잘한 것 같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이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채권시장의 불안을 야기한 결과로 읽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592.2달러로, 전장 대비 2.2% 올랐다.

금 선물 가격은 전날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최고치 기록을 새로 세웠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1.74% 오른 353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위법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키웠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채 실질금리가 하락할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금리 인하 압박과 연준 이사진 흔들기로 중앙은행 독립성 침해 우려가 커진 것도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게 하는 요인이 됐다.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전략 수석은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 상단을 온스당 3675달러로 제시하면서 “중앙은행의 매입이 금값의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연말 강세장 목표 수준 도달을 위해선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재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 가격이 내년 말 온스당 425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