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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된장국에 독초 넣은 무서운 10대 조카 “코골이 참을 수 없었다”

미소된장국.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에서 남자 고등학생이 삼촌이 먹으려던 된장국에 독초를 넣어 살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학생은 삼촌의 코골이를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함께 사는 삼촌을 독살하려 한 혐의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A군이 지난 1일 체포됐다.

지바현 이치하라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월 17일 낮 12시 20분쯤 독성이 강한 식물인 협죽도 잎을 자신의 삼촌이 먹으려던 된장국에 다져 넣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가 삼촌을 살해할 의도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삼촌의 큰 코골이를 참을 수 없어 죽이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촌은 국에서 이상한 맛을 느끼고 곧바로 뱉어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입 마비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다음 날 병원으로 이송됐다. 된장국에서는 치사량의 독성 물질 올레안드린이 검출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같은 달 지바역 여자 화장실에서 망치를 휘둘러 여성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지바현 가정법원에 송치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나보다 약한 여성은 아무나 해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