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뷰티 브랜드 ‘플라워 노즈’ 韓 진출
고품질·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요 공략
고품질·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요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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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워 노즈 스위티베어 시리즈 컬렉션 [플라워 노즈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포화 상태인 K-뷰티 시장에 중국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뷰티 브랜드는 개선된 품질로 경쟁력을 키우며 국내 브랜드를 추격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로컬 뷰티 브랜드 ‘플라워 노즈’는 한국 진출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플라워 노즈는 화려한 색감과 공주풍 케이스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미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저력을 입증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은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리뷰와 메이크업 콘텐츠로 노출을 확대하며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를 쌓았다. 국내에서도 직구 수요가 꾸준했다.
국내 뷰티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중국 뷰티 브랜드가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일부 브랜드는 국내 ODM 업체에서 생산 중이다. 패션·잡화 카테고리에서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국내산 제품을 대체한 만큼, 화장품 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국 화장품은 저가 이미지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과 품질이 모두 개선돼 국내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아직 국내 뷰티 시장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중국의 가성비 전략은 따라갈 수 없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브랜드의 입지 확대는 국내 브랜드의 영향력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 한한령과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혔고, 온라인 채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높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를 대체했다. 쥬시, 플라워 노즈, 주디돌 등 중국 색조 브랜드도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세계관을 내세워 속속 진출했다.
국내 수요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화장품 직구액은 216억38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8.1% 급증했다.
신생 K-뷰티 브랜드가 급증하면서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수는 지난 2019년 1만5707곳에서 지난해 2만7932곳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K-뷰티가 혁신성과 트렌드 선도력으로 세계 시장을 열었다면, 중국 브랜드는 가성비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무기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지만, 로컬 브랜드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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