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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목포대 통합 2027년 개교 난망...의대는 2030년에야

순천대 약대(왼쪽)와 목포대 약대 건물.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없는 전남권에 2030년 쯤 의대 신설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전남권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학교 간의 대학 통합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섬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의과대학 신설을 약속했지만, 전남도가 목표로 하는 두 대학 통합 개교 시점인 2027년 3월 개교는 시일이 촉박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대학은 목포와 순천의 중간 지대인 ‘정남진 장흥군’에서 최근 대학통합 공동 추진위원회 4차 회의를 갖고 대학 통합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두 대학은 의과대학 추진을 매개로 통합하되 통합 교명과 대학본부 소재지, 캠퍼스 이원화 등 각론을 놓고 험로가 예상돼 통합 협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대학은 통합 대학 교명을 놓고 가칭 ‘한국제일대학교’라는 명칭으로 순천대와 목포대를 통합하겠다며 지난해 연말 교육부에 대학 통합 신청을 냈다.

그러나 임시 교명은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어 대학 통합 윤곽이 드러나면 교명 선정 방법과 절차, 시기가 이달 내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여수대학이 전남대학교에 흡수됐듯이 장차 ‘1도 1국립대학’ 방침에 따라 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와의 2차 통합도 염두에 두고 실행 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전남의 국립대학 간 합종연횡이 활발한데 목포해양대학교는 한국해양대학교(부산)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 전남도립대학교는 목포대와 합치는 등 국·공립대학 통합이 융성하다.

두 대학 관계자는 “학령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의대 유치와는 별개로 통합은 추진할 것”이라며 “양 대학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통합과 의대 설립을 위해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