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국 731여명 선수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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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2025 세계양궁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 국제양궁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9년 울산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으로, 76여 개국에서 선수단과 코치·임원 등 731명이 집결한다.
이번 대회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의 남녀 개인전·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10개 금메달을 두고 8일간 열전을 펼친다.
특히 한국 양궁은 리커브에서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며, 남녀 대표팀 모두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이 남자 대표팀에, ‘광주의 딸’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임시현(한국체대)이 여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 튀르키예의 메테 가조즈 등은 한국 대표팀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여자부에서는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 중국의 리자만이 도전장을 던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컴파운드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처음 치러지는 세계선수권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최근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 대표팀의 최용희·김종호·최은규, 여자 대표팀의 한승연·심수인·소채원은 모두 결승 진출을 노린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경찰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분쟁지역 출신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숙소 분리와 전담 순찰 등 특별 경비 대책이 시행된다. 경찰과 정보 당국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에 대비하고 있으며, 북한 선수단의 초청도 이뤄졌으나 답변이 없어 불참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양궁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동시에 2028년 LA올림픽을 향한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