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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키스를?’…길거리 애정행각 승려복 男 정체는?

[ET투데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만 도심 한복판에서 승려복을 입은 남성이 여성과 키스를 하는 등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쯤 타이베이 신이구의 한 거리에서 민 머리에 승려복 차림인 한 남성이 한 여성과 약 1분간 포옹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며칠 뒤에도 똑같은 차림의 남성이 타이베이의 한 놀이공원에서 여성과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주민들의 눈에 띄었다. 오렌지색 승복을 입은 남성은 벤치에 앉아 여성을 품에 안고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등 진한 스킨십을 했다.

주변에 있던 주민들은 놀란 눈빛으로 이 커플을 지켜봤으며, 일부는 눈살을 찌푸리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입은 승려복이 정식 승려복과는 달랐다며 승려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발과 바지 역시 전통적인 승려 복식 규정에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그가 부유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시주를 받기 위해 승려 행세를 하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아직 정식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거리에서 목격된 커플과 놀이공원에서 포착된 커플이 동일 인물인지도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두 장소에서 찍힌 사진 속 신발과 가방을 비교한 결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