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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6사단 ‘50만 드론전사 양성’ 실증 전담부대 최초 지정

안규백 “테스트베드 역할…산업 생태계 구축 선도”
軍 국산화 드론 장비 직접사용 대표 수요처로 기여

20일 울산항 5부두 일대에서 열린 ‘사이버 위기대응과 연계한 울산항 통합방호훈련’에서 군이 군집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방부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4일 오전 육군 제36사단을 방문해 50만 드론전사 양성을 위한 소형드론·대드론 분야 실증 전담부대를 최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육군 36사단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단 자체 드론 운용 능력을 강화한 노하우 등을 타 부대에서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등 우수한 첨단기술이 접목된 장비를 군에서 신속하게 기술 실증을 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1990년대 말 김대중 대통령께서 군 장병 대상 정보화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 세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재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50만 드론전사 양성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개인의 역량 발전과 더불어 국내 산업과 국가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적극 해내가자”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특히 “50만 드론 전사 양성 노력은 우리 군의 드론 운용 능력을 강화하면서도 장병 개개인이 전역 후에도 관련 산업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각 군과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군이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드론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국내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방부는 ‘50만 드론전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과 민간의 우수한 드론 관련 기술을 군에 신속히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약 205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부는 전 장병이 군 입대 후 손쉽게 드론 조종 자격과 실무 경험을 쌓아 군 복무기간 중에는 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전역 후에는 민간 산업 현장에서 드론 분야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교육용 상용드론 장비를 군에서 직접 사용해 공공부문 중 군이 대표적인 수요처로서 국내 드론분야 산업계 부흥에 기여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산업계와 관련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교육훈련용 소형 상용드론을 대량 확보해 군에서 다양한 실증과 활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병들이 비행기술 등을 쉽게 숙달할 수 있는 주둔지 내 교육장 설치 등 인프라를 보강하며 드론 전문교관 양성 확대 등 드론 전문교육 역량을 배양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각 군과 부대 임무 유형과 특성을 감안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각 군별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민간에서 개발 중인 소형 드론과 대 드론 장비의 충분한 기술 실증을 위해 각 군과 부대 임무 유형에 적합한 ‘소형드론·대드론 실증 전담부대’ 추가 지정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