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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시민행복도시, 시민참여가 가장 큰 힘”

부산시,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부산의 미래비전’ 주제 발표서 시민참여 당부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옛 부산시장 관사인 도모헌에서 열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과 시민 행복도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6월18일 도모헌에서 열린 ‘제1회 빅(Busan is Good) 토크’ 행사에서 박 시장이 발언하는 모습. [부산광역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시민 행복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옛 부산시장 관사인 도모헌에서 개최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부산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등 지방자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균형발전 패러다임 전환’과 ‘부산의 역량 잠재력’에 대해 강조했다. 또 최근 부산의 정책 키워드로 ‘늘, 높, 풀 부산’을 제시하면서 시정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늘, 높, 풀’은 ‘늘리고 높이고 풀고’의 줄임말이다. 지난 7월 1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등에서 그간의 시정을 스스로 평가하며 제시한 키워드다.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은 늘어났고 부산의 도시브랜드 및 시민 삶의 질 지표는 높아졌고, 대저대교·엄궁대교 착공 등 장기 미해결 과제는 풀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박 시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을 기회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와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서 ‘더 좋아질 부산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난달 28일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밝힌 공간, 산업, 인재 등 3대 혁신으로 글로벌 상위 5대 해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30년은 시민이 행정의 수동적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로서 도시 발전을 함께 이끌어온 시간이었다”며 “다가올 40주년에는 지금보다 더 큰 희망과 성과로 세계가 주목하는 부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삶의 질을 체감하는 더 행복한 부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의 발표 외에도 지방자치 우수사례 발표, 시민과의 대화 등이 이어졌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주민 중심 주민자치(주례2동 주민자치회 위원) ▷찾아가는 의료건강서비스(사업수행 병원 의사) ▷‘우리 동네 이에스지(ESG) 센터’(사업 기획자) 등을 주제로 정책참여자가 직접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6개 구·군 이·통장, 20-30세대 청년, 대학생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40여 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간 도모헌에서 행사를 진행해 시민과 함께 만든 지방자치의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