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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첫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첫째딸 비비안 윌슨(21). 2018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다. [틴보그, 비비안윌슨 SNS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렌스젠더 딸이 최근 파산에 가까운 상태로 세 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가 매거진 ‘더 컷’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비비안 윌슨(21)은 ‘슈퍼리치’인 아버지와 절연한 뒤 자신이 빈털터리가 됐다며, 세간의 예상과 달리 “수백만 달러를 손에 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 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그 이유가 단지 “그렇게 사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윌슨은 “사람들은 내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엄마는 부자이고, 아빠도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가졌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슈퍼리치가 되고 싶은 욕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난 음식을 살 수 있고 친구들도 있고 집과 약간의 여윳돈이 있다”며 “LA에 사는 내 또래들에 비하면 훨씬 운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윌슨은 일론 머스크의 자녀 14명 가운데 맏딸이다. 18세이던 2022년 성별과 이름을 바꾸겠다고 신청해 아버지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었다. 이후 SNS를 통해 머스크가 자신의 성전환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비판해왔다.
머스크는 과거 인터뷰에서 비비안이 “‘극단적인 정치적 각성(Woke mind virus)’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며, 성전환 수술을 받도록 허락한 데 대해 “속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윌슨은 머스크 딸로서의 부유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가수 크리스 마틴의 딸인 애플 마틴과 같은 유명 인사들의 자녀들과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다고 회상했다. 또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배우고, 캐나다와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는 등 엘리트 교육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다만 윌슨은 대학을 결국 중퇴했다며 “AI(인공지능)가 학업 욕구를 완전히 꺾어버렸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윌슨은 최근 틴보그(Teen Vogue) 표지 모델로 발탁되며 유명인으로서의 새 삶을 살고 있다.
‘평범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노력했다는 그는 “사람들이 내 정체를 알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대우를 받았고 그 시절이 그립다”면서도 “하지만 유명해져서 돈을 벌게 된 것도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