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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외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입덧이 심한 한 임산부가 시어머니에게 눈치를 받고 있어 마음까지 힘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덧으로 몸도 힘든데 마음까지 지치게 하는 시어머니 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물만 마셔도 토할 것 같고 냄새에 너무 예민해져서 밥 냄새, 화장품 냄새, 향수 냄새 등 모든 냄새가 역하게 느껴진다”며 “하루하루가 버티는 것도 힘든데 문제는 시어머니 때문에 미칠 것 같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시어머니는 입덧으로 힘들어 할 때마다 ‘임신은 병이 아니다. 다 참아야 한다’고 한다”며 “힘들어서 누워 있자 ‘너무 예민하다. 우리 때는 다 해냈다’면서 은근히 눈치를 준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시어머니는 A씨가 입덧때문에 밥을 못먹고 토하면 “애 생각 안하냐. 그러니까 요즘 엄마들이 문제”라고 말한다고 한다.
A씨는 “그럴 때마다 너무 짜증나고 서럽고 화난다”며 “일부러 안먹는 것도 아닌데, 혼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며칠 전에는 시어머니가 아들 먹인다고 고등어를 구웠는데, 냄새를 맡고 속이 안좋아져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속을 게워 냈다”며 “시어머니는 ‘이런 걸로 토하면 애 키우기는 글렀다’고 혀를 차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너무 서러워 눈물까지 흘렸는데, 남편한테 하소연하니 ‘엄마 세대랑은 다르니까 그냥 넘어가’라며 중재를 피한다”며 “자꾸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입덧은 질환이다”,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하니 시어머니를 오지 말라고 해라” 등 며느리에게 공감하는 의견을 냈다.
한편, 입덧은 임신 중 구역과 구토를 동반하는 증상으로 임신부의 약 70-85%가 경험한다.
가벼운 증상은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으로 나아질 수 있으므로 휴식, 자극 노출과 스트레스 피하기, 적은 양의 물과 음식 자주 섭취하는 것 등을 하면 도움이 된다.
또 증상이 심한 경우엔 의사와 상담해 안전한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임신 한달 전에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면 입덧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