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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중기 디지털·혁신, 세계 큰 관심”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참석
“중기 해외진출 경쟁력 이미 입증”
5개국 양자회담 통해 협력안 논의
글로벌 외연 확장·위상 강화 기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제주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입증됐다”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계기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장관은 4일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설명했다.

한 장관은 “APEC 중기장관 회의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다자간 국제 행사”라며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네트워킹 기회이자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 앞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페루 등 5개국 중기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 중소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장관회의의 일환인 벤처투자 서밋을 통해 한국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졌다”며 “한국 정부가 벤처투자에 진심을 갖고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들이 투자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5개국 중기 장관들과의 면담과 관련해서 “이들 국가가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 중소기업, 스타트업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에 뜻을 두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가 K-중소기업의 글로벌 외연 확장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기업인 때와 달리 공직에 와서 보니 이런 행사가 갖은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진다”며 “다양한 만남과 우리 기업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네트워크를 만들고 투자를 이끌어 기업들에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PEC 중기장관 회의에선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도전! K스타트업, ASEIC 친환경포럼,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기술·경영혁신대전 등 닷새간 10개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열린 벤처투자 서밋은 전 세계 17개국의 77개 해외기관, 60여개 국내 투자기관 등 총 147개 기관, 250여명이 참여해 국내 벤처투자 행사 중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와 함께 APEC 회원국 정부기관, 해외 벤처캐피털, 해외 LP, 해외 VC협회 등 다양한 관계기관이 방한했다. 특히 레전드 캐피털, 버텍스 그로스, 아시아 얼터너티브스 등 유력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다수 참여하며 APEC 벤처투자 생태계의 주축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다.

서귀포=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