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최현석 셰프와 이색 메뉴로 인기
상반기 매출 1678억원…역대 최고치
고물가에 ‘가성비’ 메뉴·마케팅 유효
상반기 매출 1678억원…역대 최고치
고물가에 ‘가성비’ 메뉴·마케팅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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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FC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치킨으로 이름을 알린 프랜차이즈 KFC가 밥과 피자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KFC는 신메뉴 ‘켄치밥’ 2종을 올해 상반기에만 100만개 이상 판매했다. 치킨과 밥을 조합한 켄치밥은 올해 1월 최현석 셰프와 협업해 내놓은 메뉴다. 켄치밥은 버터 갈릭 라이스에 양념, 데리야끼 소스로 구성됐다. 치킨의 바삭함과 소스, 밥을 한 번에 즐기는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켄치밥은 당시 흥행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흑백요리사에 최 셰프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KFC는 광고 영상에서 최 셰프가 마늘을 듬뿍 집어넣는 모습을 연출해, 그가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며 마늘을 넣지 않은 실수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현석 셰프가 일부러 마늘향이 나는 밥을 사용한 것 같다”, “치킨·밥·소스만 있는데도 맛있다” 등 긍정적 후기가 나왔다.
KFC는 밥 다음 메뉴로 피자를 점찍었다. 이번에도 협업 파트너는 최 셰프였다. 튀긴 닭가슴살 위에 치즈, 토마토소스, 페퍼로니, 야채 등을 올려 ‘켄치짜’(치킨+피자)를 지난 7월 선보였다. 최 셰프는 켄치짜를 처음 공개하는 언론 행사에서 “치킨과 피자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 없다”며 “익숙할 것 같지만 전혀 다른 새로운 맛”이라고 소개했다. KFC는 켄치짜가 켄치밥의 판매 실적을 넘어 인기 메뉴인 ‘징거’ 라인 수준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KFC의 성공적인 실험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KFC는 상반기 매출이 1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39.7% 늘었다.
동일 매장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이 12.3%, 객수는 9.2% 상승했다. 일 매출과 객수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도 유효했다. 켄치밥 2종은 4000원 후반대에 판매했다. ‘치킨 1조각 1900원’, ‘TWOSDAYS’ 등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해 소비자 경험 기회를 확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저가형 수제 치킨을 사용한 ‘커넬 버거’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 가격은 단품 기준 4000원 안팎 수준이다. KFC는 이러한 버거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올해 상반기 버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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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석 셰프 [KFC 유튜브 갈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