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해에 걸친 8개 메이저 대회에서 두 선수만 우승을 나눠 가진 마지막 사례는 2006∼2007년의 나달(2회)과 로저 페더러(6회·은퇴·스위스)다. 메이저 대회에서 신네르는 통산 5번째, 알카라스는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벌인 둘의 맞대결 전적에서 알카라스가 9승 5패로 앞서며, 이 중 메이저 대회 전적만 놓고 봐도 알카라스가 3승 2패로 우세하다.다만 올해 가진 두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 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달 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 이뤄졌는데, 이때는 신네르가 1세트 도중 몸 상태가 안 좋아 기권했다.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준결승전까지 6경기를 모두 세트 점수 3-0으로 끝냈다. 이날 조코비치를 돌려세우는 데엔 2시간 23분이 걸렸다.
결승 진출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소리지르는 알카라스[AFP=연합]
신네르는 3회전과 이날 준결승전에서 한 세트씩을 내줬다. 오제알리아심을 상대로 3시간 21분 승부를 펼쳤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기도 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결승전은 뉴욕 현지시간 7일 오후 2시(한국 시간 8일 오전 3시)에 열린다.
강력한 서브와 정교한 샷을 앞세워 1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간 신네르는 2세트 들어 복부에 통증을 느끼더니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2세트 뒤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고 코트로 돌아온 신네르는 다시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오제알리아심이 3세트 막판 실책을 쏟아내면서 다시 세트 점수 2-1로 앞서나갔다.
신네르는 팽팽하게 전개된 4세트 오제알리아심의 3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조코비치 '안 풀리네'[AFP=연합]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처음으로 하드코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이전까지는 윔블던의 잔디코트에서 두 차례, 마드리드오픈의 클레이코트에서 한 차례 조코비치에 승리했을 뿐이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4승 5패로 따라붙었다. 아울러 조코비치 상대 연패를 2경기에서 끊어냈다.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번째 우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