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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당국이 우리 기업의 현지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을 벌여 한국인 등 475명을 체포한 사건과 관련 내용을 다뤘다. [연합] |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한국인 300여명을 구금한 사태에 대한 총력 대응 일환으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주 중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한 한미간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 장관이 이번 주에 방미할 경우 미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고 당부하면서 조속한 석방을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체류 기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관련 행정부 인사들과 만나 사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밤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박윤주 1차관과 통화한 자리에서 “국무부도 해당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베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명이 구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