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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 가뭄에 시달리는 강원 강릉시 급수 지원을 위해 소방청이 지난달 30일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한 가운데 31일 오전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 소방차와 대원들이 집결해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강릉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으며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2차로 발령했다.
소방청은 8일 오전 11시 강릉시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서 국가소방동원령 집결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3대, 대구 3대, 대전 1대, 울산 1대, 세종 2대, 전북 1대, 경북 4대, 경남 4대, 창원 1대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1만 리터급 이상 물탱크차 20대가 급수 지원에 추가 투입된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소방기본법’에 근거해 소방청장이나 행정안전부 장관이 발령할 수 있다. 대규모 산불·홍수·지진 등 광범위한 재난 상황에서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중앙정부가 전국 소방 인력과 장비를 강제로 동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차 발령으로 강릉 가뭄에 파견된 전국 물탱크차는 총 70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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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3군단 장병이 급수차를 이용해 오봉저수지에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 |
소방청은 지난달 31일 강릉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에서 물탱크차 50대를 동원했다.
물탱크차들은 인근 지자체에서 물을 실어 강릉으로 나르는 급수 작업에 투입됐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긴급정비지원단도 파견한다. 정비지원단은 동원된 소방차를 수시로 점검하고 장비 정비를 지원한다.
재난사태 선포, 해경 함정까지 동원 ‘급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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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저수지 [연합] |
강릉시에는 지난달 30일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재난 선포 9일째다.
강릉 시민 18만명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주요 공급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7일 오전 9시 기준 12.7%(평년 71.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다.
저수율은 가뭄으로 하루평균 0.3∼0.4%씩 하락하면서 매일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당국은 소방차·급수차 536대, 해경 함정 등을 총동원해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에 하루 3만여 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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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전날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감소를 막기 위해 저수조 100t 이상을 보유한 공동주택 113곳(4만5천여 세대)과 대형 숙박시설 10곳 등 124곳에 급수 제한이 시작됐으며 일부 세대에서 단수 사태가 빚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