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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3주 연속 상승 56%…민주 44.6%-국힘 36.2% [리얼미터]

“민생 정책이 긍정 작용…중도 지지율↑”
‘조국혁신당 성비위’ 대통령·민주 동시 악영향

[출처=리얼미터]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50% 중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가 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상대로 실시한 9월1주차 주간집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14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56.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1%p 하락한 39.2%로 집계됐다. ‘잘 모름’ 응답은 4.8%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8월2주차 조사에서 51.5%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8월3주차 조사에서 44.9%를 기록했으나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러한 흐름을 거치며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8%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 지지율 상승은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지역 바가지 개선 대책 지시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민생 정책들이 국민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대통령의 민생 행보는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일간 지표상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일 59.3%를 기록하며 조사 기간 중 최고점을 찍었으나, 4일부터 내리 하락했다. 4일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태가 불거졌고, 5일에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조지아주(州)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대규모 한국인 근로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 기간 부정평가는 36.9%(3일)에서 40.8%(5일)로 증가했다.

[출처=리얼미터]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44.6%, 국민의힘 36.2%, 개혁신당 4.5%, 조국혁신당 2.7% 진보당 1.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0.1%p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에 비해 소폭 줄어든 8.4%p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 비위 논란이 진보 진영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영향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에 대한 강경 대응이 보수층 결집 효과를 가져왔지만, 나경원 의원 발언 등 당내 갈등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며 상승세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민주당은 호남권과 40대,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과 60대 및 70세 이상 응답층에서 각각 지지층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증가했고, 조국혁신당은 0.2%p 줄었다. 무당층은 0.2%p 늘어난 8.6%로 집계됐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