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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네이버 맞손…“K유통·ESG 전략적 제휴”

AI·쇼핑·마케팅·ESG 걸쳐 업무 제휴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오른쪽)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온·오프라인 유통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롯데 유통군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롯데 유통군이 네이버와 손잡고 AI(인공지능), 쇼핑, 마케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4개 분야에 걸쳐 전략적 업무 제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 5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만나 이번 제휴를 결정했다.

먼저 롯데는 국내 AI 선도기업인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유통 분야의 AI 리더십을 강화한다. 양사는 롯데 유통군의 AI 비전인 ‘롯데 유통군 Agentic Enterprise’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쇼핑, MD, 운영, 경영지원 등 네 가지 유통 특화 AI 개발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쇼핑 분야는 롯데 유통군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와 네이버의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해 쇼핑 편의성을 개선한다. 롯데마트·슈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때 적립 프로모션이나 롯데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네이버 퀵커머스 서비스 ‘지금배달’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광고 솔루션 ‘NCLUE’를 활용한다. AI 기반의 정교한 고객 분석을 통한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SG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네이버에서 성장한 셀러들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등 롯데 유통군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 중이다.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이 지닌 국내 최대 오프라인 인프라와 네이버의 디지털, AI 혁신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과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결합하고, 양사가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쇼핑의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팀네이버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기술 경쟁력과 파트너십의 전략적 접목을 통해 AX(AI Transformation) 생태계 성장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