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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장화교도소 ‘유림공방’이 명절용으로 출시한 ‘철창 월병’ [바이두]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대만의 한 교도소에서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교도소 과자’가 큰 인기를 끌며 품절 사태를 빚었다.
1일(현지시간) 펑촨메이 등에 따르면 대만 장화교도소 내 ‘유림공방’이 명절용으로 출시한 ‘철창 월병’ 사전 예약 물량이 반나절 만에 모두 소진됐다.
유림공방은 출소 후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수감자에게 기술훈련을 시키는 교도소 내 공방이다. 특히 이곳에서 만든 월병은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맛으로 해마다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8만 5000개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되면서 법무부에는 시민들의 항의가 폭주했다. 한 시민은 “4년째 철창월병을 구하지 못했다. 전화 연결도 안 되고, 온라인 주문 페이지는 접속 불가였다”라고 토로했다.
올해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지난달 28일 사전 예약 시작 첫날 준비된 7만개가 반나절 만에 동이 났다. 교도소 관계자는 “처음엔 평범했던 월병이 2018년 5성급 셰프가 투옥되면서 맛이 좋아졌다. 이후 인기가 급상승했고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림공방은 사전 예약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을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하루 100상자씩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계란 노른자가 들어간 ‘단황소’는 6개입 260대만달러(약 1만1800원), 녹두 앙금이 들어간 ‘녹두병’은 6개입 210대만달러(약 9500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