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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北, 적극적으로 국제무대 등장 준비…김주애 후계까지 이야기하는 건 과도”

정동영 통일부 장관 8일 국회 외통위 발언
“남북관계,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가 관건”

정동영 통일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향후 외교 행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국제 무대에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언급하며 “(북한에서) 과거에는 뉴욕 (유엔) 대표부 대사가 참석해 왔지만, 이번에는 외교부 부부장(외무성 부상)을 파견하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결국은 북이 안고 있는 이른바 안보 우려 사항이 완화될 때 남북 간 대화 공간도 열리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가 (이를 위한) 핵심 관건”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북한이 9차 당대회를 열고 차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으로 “인민생활 향상, 경제 총집중 노선 등을 택하게 되면 거기에 남북 간 공간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도 “대전제로 유엔 제재 문제가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제재 문제에 대해선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손에 달려 있다”며 “따라서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부분은 움직이기가 힘들다는 것이 현실적 판단”이라고도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참석에 동행한 딸 주애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두고는 “아직 후계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