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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들이 생후 2개월 아기 납치 후 물통에 빠뜨려 익사…인도 발칵

인도에서 원숭이 무리가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납치해 물통에 빠뜨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인디아TV]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인도에서 원숭이 무리가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납치해 물통에 빠뜨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7일(현지시간) 인디아TV 등에 따르면 사건은 우타르프라데시주 시타푸르 지역에서 집 베란다에 있던 아기가 실종되면서 벌어졌다. 어머니가 목욕을 하는 사이, 집안으로 들어온 원숭이 무리가 침대에 누워 있던 아기를 데려간 것이다.

아기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가족은 곧바로 집 안팎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수색 끝에 아기는 결국 지붕 위 물이 가득 찬 드럼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원숭이 무리가 아기를 침대에서 데려가 드럼통에 빠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도착하자마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지역 사회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주민들은 이 비극이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원숭이의 공격적인 행동 문제를 드러낸다며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슷한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그팟에서는 원숭이들이 생후 두 달 된 아기를 테라스에서 끌어내 물탱크에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영상에는 아이가 원숭이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파장을 일으켰다.

지역 수의사는 “슬픔에 잠긴 원숭이가 아기를 잃어버린 자신의 새끼로 착각한 뒤, 인간 아기임을 깨닫고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