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 정도일 줄 상상도 못했다” 순식간에 2600명 ‘우르르’ 몰렸다…무슨 일

지난 6일 태국 방콕 쌈얀 밋타운(Samyan Mitrtown)에서 열린 네이버웹툰의 웹툰 콘 2025에 현지 웹툰 팬 2600명이 참석했다. [네이버웹툰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연예인 팬사인회도 아닌데 돈 내고 줄도 선다?”

네이버웹툰이 올해 처음으로 태국에서 선보인 유료 팬 행사 ‘웹툰 콘 (WEBTOON CON)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유료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웹툰 팬 2600명이 몰렸다. 한국 웹툰 플랫폼들이 잇달아 태국 시장에서 철수한 가운데 얻은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9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콕 쌈얀 밋타운(Samyan Mitrtown)에서 열린 웹툰 콘 2025에 7시간 동안 2600여 명의 현지 웹툰 팬들이 방문했다.

‘웹툰 콘’은 현지 창작자와 팬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장이다. 올해는 ‘웹툰 유니버스’(WEBTOON UNIVERSE)를 주제로 네이버웹툰 태국어 서비스에서 연재 중인 50여 개의 작품 부스를 비롯해 사인회, 팝업 스토어, 포토존, 코스프레 콘테스트 행사 등을 마련했다.

지난 6일 태국 방콕 쌈얀 밋타운(Samyan Mitrtown)에서 열린 네이버웹툰의 웹툰 콘 2025에 현지 웹툰 팬 2600명이 참석했다. [네이버웹툰 제공]

방문객 2600명 가운데 2000여명은 유료 티켓 구매자였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태국 웹툰 팬들이 1장에 한화로 약 5800~2만5000원에 달하는 티켓 및 티셔츠 등이 포함된 번들 패키지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은 태국의 1인당 GNI(국민총소득)가 7120달러, 한화 약 1000만 원임을 상기하면 결코 작지 않은 금액이다. 앞서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개최한 첫 현지 웹툰 팝업스토어에서도 태국인들은 최고 55만 원을 결제하는 등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당시 팝업스토어에는 2주간 총 1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10년 넘게 다진 독보적인 현지 팬덤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 [네이버웹툰 제공]

웹툰 콘의 흥행은 올해 한국 웹툰 플랫폼들이 태국 시장에서 줄줄이 발을 빼는 와중에 올린 성과인 만큼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현지 법인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8월 카카오웹툰 서비스도 종료된다. 다만 웹툰 시장 완전 철수는 아니다. 한국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가 연내에 카카오페이지 태국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앞서 NHN도 태국·베트남 등에서 웹툰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