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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도전 옥태훈·문도엽, 아마 최강 김민수, 日스타 이시카와…41년 전통 신한동해오픈 격돌

총상금 15억 신한동해오픈 11일 개막
KPGA·아시안투어·일본투어 공동 주관
국내 단일 스폰서 대회 중 最古 역사
‘아시아 명인전’서 韓 정상 탈환 기대
11년 만에 잭니클라우스로 옮겨 개최

11일 개막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KPGA 투어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왼쪽)과 문도엽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옥태훈과 문도엽, 아마추어 최강 김민수, 그리고 일본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까지.

한국과 일본,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어 강자들과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아마추어 샛별들이 특급 대회에서 격돌한다.

무대는 오는 1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리는 ‘아시아 명인전’ 제41회 신한동해오픈이다.

국내 단일 스폰서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41년 전통의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대한민국 골프 발전과 한일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했다.

2019년부터는 KPGA 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주어진다.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시드는 각각 2년씩 지급된다.

총상금 15억원으로 증액한 올해 대회는 11년 만에 잭 니클라우스GC로 돌아와 더욱 화려한 아시아 스타 플레이어들을 맞을 전망이다.

일본 선수들은 최근 3년간 두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가며 맹렬한 기세를 뽐냈다.

디펜딩 챔피언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불참하지만 2022년 우승자 히가 카즈키와 지난 7일 일본프로골프 투어 후지 산케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나가노 다이가, 작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오기소 다카시 등이 출전한다.

일본 남자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 [게티이미지]

일본 골프영웅 이시카와 료(34)도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전성기 시절 수려한 외모로 ‘스마일 왕자’로 불리며 일본 스포츠 간판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 15세이던 2007년 일본투어(JGTO)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골프사를 새로 썼다. 2013년부터 5년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며 두차례 준우승도 기록했다.

또 아시안 투어에서는 올해 한국오픈 챔피언이자 KPGA 투어 신인왕 1순위 사돔 깨우깐자나와 수티팟 프라팁티엔차이,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등 태국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3년 고군택에 이어 한국 선수가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을지도 관심이다.

올시즌 3승 선착에 도전하는 옥태훈과 문도엽이 선봉에 선다.

현재 상금(8억2966만원)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은 특급 대회 우승으로 ‘2025년 대세’의 존재감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옥태훈이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획득하면 올시즌 첫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르게 된다.

문도엽은 지난 7일 KPGA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올시즌 1승씩 거둔 박상현과 이태훈은 신한동해오픈 통산 2승째를 노린다. 2013년과 2014년 신한동해오픈 2연패를 달성한 배상문은 최근 결혼식을 올린 뒤 새로운 각오로 사상 첫 3회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4위)을 거뒀던 김민규도 출격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DP월드투어를 주무대로 뛰고 있는 김민규는 “올해 세계무대 경험을 통해 많은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가졌다”며 “고국팬들 앞에서 멋진 승부를 펼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김민수 [삼양인터내셔날 제공]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가 확정된 김성현과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송영한, 그리고 한국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김민수 등 신한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특히 이달 초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 김민수와 지난달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2연패한 유민혁 등 17세 동갑내기 아마추어 선수들의 패기가 기대된다.

한편 골프를 통한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008년 시작된 신한동해오픈 희망나눔캠페인은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 18년째를 맞은 희망나눔캠페인에는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컷통과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상금의 3%의 금액을 기부하고 자문위원단과 갤러리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갤러리 플라자에서 발행되는 100% 당첨 ‘희망나눔쿠폰’ 판매 수익금 전액이 기부돼 갤러리들은 이벤트를 즐기고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약 23억원의 기부금이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 등 20여개 기관에 전달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동해오픈은 단순한 골프대회를 넘어 아시아 골프의 교류와 발전, 나아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골프 유망주 육성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지원해 한국 스포츠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