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객은 개인화 추천·피팅 기술 고도화
남성은 후기 요약…글로벌은 검색 기능 강화
남성은 후기 요약…글로벌은 검색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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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리 AI 옷 입기 서비스 [에이블리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패션 플랫폼 업계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기술력의 수준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와 시장에 맞춘 활용법이 성공 여부를 가르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젊은 여성이 주 고객인 패션 플랫폼은 AI 추천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취향 소비가 강화되면서 맞춤 큐레이션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제품의 선택지가 많고 유행 주기가 짧은 여성 패션의 특성상 상품을 일괄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의 효과가 떨어져서다.
2030 여성이 주 고객인 지그재그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활용 중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인이 좋아할 만한 상품 및 스토어를 추천한다.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하면서 특정 스토어 상품을 꾸준하게 구매하는 단골 수와 재구매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W컨셉도 검색·클릭·구매 등 고객의 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AI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가장 먼저 보는 앱 메인 화면에 AI 추천 서비스를 배치한 결과, 상품 매출과 체류 시간이 늘었다.
에이블리도 마찬가지다. 앱 론칭 초기부터 추천 기능에 집중하며 AI 개인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여성 고객의 연령대, 유행 스타일 등에 관계없이 오직 취향에 따라 상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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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10 AI 리뷰 요약 서비스 [4910 제공] |
최근 에이블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용자가 입어보고 싶은 패션 스타일을 최대 10개 선택한 뒤, 사진 1장을 등록하면 사진 속 자신의 얼굴과 배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다. ‘AI 옷 입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베타 론칭 2주 만에 첫 주(7월 9일~15일) 대비 약 40% 증가했다.
남성 패션 플랫폼 4910는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쇼핑 경험을 선호하는 남성 고객의 성향을 고려한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AI가 상품 후기를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기능이다. 분석 결과는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퀄리티’, ‘디자인’, ‘사이즈’ 세 가지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AI 추천 기술을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만 골라 볼 수 있고, AI 리뷰 요약 기능을 통해 상품의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에이블리의 일본 쇼핑 앱 ‘아무드’는 현지 유저 특성에 맞춰 텍스트 대신 사진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는 ‘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BTS, 블랙핑크,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이 착용한 상품부터 한국 드라마, 영화, 웹툰에서 보았던 상품을 직접 경험하려는 니즈를 고려한 전략이다. K-콘텐츠 붐으로 사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과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주요 기술”이라며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 맞춘 초개인화 서비스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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