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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창사 첫 자사주 소각…이달 말 진행

자사주 222만주로 교환사채…1000억원 마련
음성공장 클린룸 확장·차세대 전력반도체 투자

DB하이텍 부천공장. [DB하이텍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DB하이텍이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투자재원 확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은 10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자기주식 소각 ▷교환사채(EB) 발행 ▷종업원 보상 및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 자기주식 활용계획을 밝혔다.

DB하이텍은 7.02%에 해당하는 자사주 311만4000주를 올해 소각과 EB 발행으로 처분하기로 했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달 말 전체 주식의 2.02%에 해당하는 89만4000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EB 발행은 자사주 222만주를 활용하며 발행 규모는 1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EB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2공장 클린룸 확장 및 차세대 전력반도체 양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및 EB 발행 후 남은 자사주 2.33%(103만6000주)는 내년 중 2차 소각과 종업원 보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통해 전량 처분할 계획이다.

2차 소각 규모는 전체 주식의 1.33%로, 59만2000주 규모다. 종업원 보상 및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규모는 1%, 44만4000주다.

DB하이텍은 “지난 2023년 12월 28일 공시한 주주환원정책 중 자사주 취득률 확대 내용을 자사주 소각 및 활용으로 변경하는 것”이라며 “주주환원율 30%대 유지 및 배당성향을 10%엣 최대 20% 확대하는 정책은 2027년까지 그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도 지속적인 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주주친화적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DB하이텍이 공시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성향은 22.03%로, 2023년 9.17%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