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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신한동해오픈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문도엽.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문도엽이 KPGA투어와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과 공동주관하는 국제 대회인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KPGA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문도엽은 11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신한동해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문도엽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고 하루 하루 플레이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며 “매 대회 해오던 대로 잘 준비해 일단은 컷통과를 목표로 하겠다. 그 다음에 톱10,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우승까지’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문도엽은 지난 주 KPGA 파운더스컵에서 3,4라운드 이틀간 63-64타를 치는 괴력의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결혼한 문도엽은 가정을 꾸린 후 감정 기복이 심하던 과거와 달린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단일 스폰서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지난 1981년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재일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고국인 대한민국의 골프 발전과 선수 육성, 그리고 한일 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부터는 KPGA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 등 아시아 각국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합류해 ‘아시아 골프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규도 다크호스다. 올시즌 주로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한 김민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톱5’에 들었다. 올해 비록 대회 코스가 바뀌었지만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충분히 코스에 대한 경험을 쌓은 만큼 별 문제는 없다는 반응이다.
김민규는 “대회장에 불어올 거센 서해바람 마저 제 무대의 일부로 만들겠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DP 월드투어 프랑스 페덱스 오픈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한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세계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엔 이웃 일본을 대표해 이시카와 료와 히가 가즈키, 오기소 다카시 등 간판스타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아시안투어를 대표해 2025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인 사돔 깨우깐자나(태국)와 지난달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수티팟 프라팁티엔차이(태국) 등 41명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허정구배 한국아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국가대표 에이스 김민수와 지난달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유민혁은 아마추어의 패기를 앞세워 프로 형들과의 대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엔 7명의 역대 우승자도 출전한다. 류현우(2009년)와 배상문(2013~14년), 이태훈(2017년), 박상현(2018년), 제이비 크루거(2019년), 히가 카즈키(2022년), 그리고 2023년 대회 챔피언 고군택까지 7명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불참한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배상문은 역대 2번째로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신한동해오픈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1985년, 1993년, 1995년 대회서 우승한 최상호(70)가 유일하다.

